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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변호사의 업무량 및 주업무  
등록일 2012-05-30 오후 2:04:22 조회수 5117
E-mail kkdd@koreanbar.or.kr  작성자 관리자

로펌변호사의 업무량 및 주업무 

 1. 송무와 자문

 

펌 마다 구조가 다른데, 통상 송무와 자문 파트로 나눠진다. 대형 펌은 자문이 60-70% 정도, 송무가 30-40% 정도 된다. 법무법인 광장은 자문 파트를 다시 크게 Finance(금융), M&A(기업인수합병), IP(지적재산권) 세부분으로 나누는데, 송무까지 포함하면 모두 4부분이 있는 것이다.

 

 

 

자문과 송무 간의 이동은 자유로운 곳도 있고 어떤 펌은 입사 시부터 정해놓는 곳도 있다. 자문에 비해 송무가 재미있다. 송무는 기승전결 스토리가 있는 소송을 다루다보니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일의 부담도 자문에 비해 덜하다. 송무의 가장 큰 장점은 스케줄을 자기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판이나 변론 준비는 미리 일정이 잡혀 있으므로 자기가 그에 맞추어 가면 된다. 그런데 자문은 윗사람이 저녁 6시에 일을 주고 다음날 아침 9시까지 해오라고 하는 일도 종종 생긴다. 느닷없이 일이 생겨서 만사 제쳐놓고 그 일에 매달려야 하는 것이다. 자문을 해주는 회사 업무 특성상 갑작스럽게 의견서나 검토자문을 구할 일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문이 좋은 것은 금융이나 인수합병 등 한 분야를 정해서 계속해서 그 분야의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결국에는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송무는 그러한 전문화가 어렵다. 자문에서 전문성을 쌓은 후 독자적으로 독립을 하거나 아니면 관련 회사의 법무실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도 많다.

 

 

 

2. 팀별 운영

 

송무 팀에서 소송이 발생하면 파트너 1-2명, 고용 1-2명 등으로 팀이 이뤄지고, 만약 사건이 커지면 팀원이 더 늘어난다. 파트너 중에서 주니어 파트너, 시니어 파트너가 있고 고용 중에도 주니어와 시니어가 있다. 고용은 로펌에서는 파트너에 대비되는 용어로 associate로 불리며, 통상 ‘어쏘’라고 부른다. 간단한 사안이라면 맨 막내 변호사가 기초서면을 작성하고 중간 변호사가 도와준다. 만약 막내 변호사가 담당하기 부담스런 사건이거나 급박한 사건이라면 중간급 변호사가 서면을 작성하고 막내 변호사는 리서치를 하면서 보조한다. 이를 팀원들은 회의를 하면서 진행을 하고 팀장은 전체적인 방향을 결정한다.

 

 

 

3. 교통

 

재판을 갈 때는 어디든 회사 소속 고급 승용차(에쿠스나 체어맨)로 이동한다. 물론 기사가 별도로 있다. 차에서 기록을 검토하거나 쉴 수 있다. 이동하면서 스스로 자가 운전을 할 경우, 피로가 누적될 수 있고 기록 검토를 할 수 없다. 기사를 채용하여 유지하는 비용이 꽤 들지만, 그보다 훨씬 비싼 변호사의 체력과 정신에너지를 운전으로 소모하지 않기 위한 당연한 배려다. 나도 가끔 직접 운전해서 법원을 다녀오는데, 운전하다가 정신을 다 뺏긴다.

 

 

 

4. 비서 및 사무직원

 

변호사 2명당 비서가 한명씩 배정된다. 비서는 변호사가 작성하는 서류의 형식을 갖추고 법원에 낼 수 있게 준비를 한다. 개업변호사 사무실에서 여직원이 하는 일을 법인 비서가 하는 것이다. 전화 연락을 하고 스케줄 관리도 비서가 한다. 변호사가 그런 것들을 일일이 신경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서는 일이 매우 많다. 변호사 한 명이 담당하는 사건이 50-100건인데 그렇다면 비서는 변호사 두 명을 담당하므로 100-200건을 관리해야 한다.

 

 

 

개인 사무실에서 사무장이 하는 일은 법원에 가서 서류 제출, 복사 등 하고 각종 집행이나 기타 신청 등을 하는데, 이런 일을 로펌에서는 송무팀 직원들이 한다. 결국 사무장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송무 일 중에서 변호사와 비서가 할 일 빼놓고는 모두 이 팀이 한다고 보면 된다. 로펌은 이렇게 철저하게 분업화가 되어 있다. 따라서 변호사들은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챙기지 않아도 된다. 반면 개인변호사들은 비서들, 사무장들에 대해서 스스로 관리감독해야 하므로 그 피로도가 높다. 인적 능력에 있어서도 로펌의 비서들이나 송무팀 직원들이 개인사무실의 직원들보다 숙련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체계적인 교육이나 관리가 되고, 처우가 좋으므로 처음부터 우수한 사람을 뽑을 수 있기 때문이다. 로펌에는 비서, 송무팀, 기사실, 경리팀, 교육팀, 홍보팀 등 다양한 부서들이 존재한다.

 

 

 

5. 업무량

 

매우 바쁘다. 대형 펌일수록 일이 많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주중에는 밤 12시 정도 퇴근하고(밤 9시에 퇴근하면 매우 빨리 했다고 자랑해서, 개업변호사를 놀라게 한다) 주말 중 하루도 출근해서 밤까지 일한다. 이렇게 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으나 스스로 일이 많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나와 일하는 것이다. 출근 시간은 통상 오전 9시-10시 사이인데 특별한 제약은 없다. 만일 전날 밤을 새던지 새벽에 퇴근했다면 좀 늦게 출근해도 누구도 뭐라 안한다. 체력이 나쁘면 절대로 버틸 수 없다. 정말 체력 좋고 때깔 좋은 얼굴을 가진 사람도 1년 정도 그 생활하다보면 얼굴 까칠해진다. ‘일 하다가 죽어라’라는 듯이 일을 던져준다. 그도 그럴 것이 변호사 한 사람에게 세후 1억 원을 주기 위해서는 회사로서는 1억 5천 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세금과 4대보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변호사로부터 그 3배(약 4-5억 정도)를 뽑아내야 한다. 실제로 로펌의 변호사 1인당 매출은 5-10억 사이다. 이것이 인건비 대 노동가치의 비율이다. 일하면서 금새금새 늙어가는 것이다.

 

 

 

6. 이동

 

경력 2-3년차의 젊은 판검사들이 적성에 안 맞아 로펌으로 오는 경우도 많고, 또 반대로 경력 5년의 로펌 변호사들이 판사로 가는 경우도 있다. 로펌간의 자리 교환도 없지는 않다. 판검사들은 로펌 변호사가 부러울 수 있고 또 로펌 변호사들은 판검사나 개업 변호사가 부러울 수 있다. 항상 남의 떡이 커 보이고, 상대방의 장점만 보이는 것이다. 판검사가 보기에 로펌변호사는 명예도 있고 돈도 있어 보이고, 로펌 변호사가 보기에 개업변호사는 돈은 별로 없지만 웰빙으로 보이는 것처럼.

 

 

 

7. 진로조언

 

로펌에서 이 일 저 일을 하면서 자기의 특화된 분야를 발견하고 경력을 쌓고 파트너가 되어 많은 수입을 올리는 것도 좋다. 김앤장의 모 변호사는 받는 월급이 매우 많아 스스로 말한다. ‘회사가 월급은 정말 많이 준다’라고. 김앤장에는 한달에 수천만원의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셀 수 없이 많다. 힘든 로펌의 어쏘 생활을 잘 버티면 상당한 급여를 안정적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로펌은 여러분에게 돈도 넉넉하게 줄 수 있다. 그러나 매우 힘든 생활이 기다리고 있고, 가족과 거의 시간을 보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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